(2010년 10월 12일)
여행 마지막 날
시간에 쫒겨 여유있게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쉽기만 하다.
실크 공장에 들러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장면부터
옷감을 짜는 장면까지 두루 둘러 보고 실크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라텍스 공장에 들렀을 때는 베개가 가장 인기리에 팔렸다.
나도 가족들에게 줄 선물로 4개나 구입했다.
점심 식사 장면이다.
각종 만두가 나왔지만 너무 느끼해서 나는 별로 땡기지 않았다.
나는 음식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까다롭지만
준비해간 밑반찬으로 별 어려움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준비해간 고추 장아찌는 친구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맛있는 음식이 아닐지 몰라도
외국 여행 중에는 단백하고 칼칼한 맛의 밑반찬이 최고다.
중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안 공항으로 이동해서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4박 5일의 중국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세계 최고의 인천 공항으로 다시 돌아왔다.
가장 한국적인 정겨운 장독대가 공항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대전으로 오는 도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 한 그릇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했다.
여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만큼이나
갔다 온 곳에 대한 그리움도 크게 남는다.
서안에서의 역사유적 보다는
황룡과 구채구의 풍경들이 자꾸만 눈 앞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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