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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임문재 선생님 짱이예요!!!!

by 달빛3242 2012. 8. 29.

 
임문재 선생님 짱이예요!!!! [추천:138]
임도연
imrabb@yahoo.co.kr

대전 동구 판암초등학교 1학년 3반을 맡고 계신 임문재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처음 입학식에 각반 담임선생님 소개가 있을때 다섯반 중 제 딸아이반만
남자선생님이셔서 왠지 모르게 서운한 맘이 있었답니다.
제 짧고도 보편적인 생각으로는 어린 1학년을 맡으시는 분은 젊은??
여자 선생님이시겠지 했거든요..
그런데.. 연세도 좀 있으신 남자선생님이라니... 어쩌나...이런맘 있었습니다.

모두 기우였지요...
교사라는 직책에 남자 여자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첫 한달동안 학교앞 건널목 건너는 연습??시킬때마다 양손에 아이들 손 꼭 잡으시고
(마치 인자한 할아버지처럼요..ㅎㅎ 물론 그 정도의 연세는 아니시지만) 귀가지도하시는 따뜻한 모습에서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하는 안심이 들었습니다.

또 한달여가 지나 학부모총회때인가.. 각 반에서 선생님과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는데
앞의 행사가 길어져 정작 중요한 선생님과 학부모와의 대화시간이 짧아진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까워하시며 부모들에겐 자녀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을...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스스로 책 읽은 아이로 키워내기.. 이 두가지 주문을 하셨는데 저와 통하는게 있어서인지 맘이 놓이더군요..

또, 제가 어린 둘째를 데리고 학교에 간터라 맨앞줄에 앉아 엄청스레 찡찡거리는 둘째와 씨름하는 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몸소 어딘가를 다녀오시더니 조그만 접시에 카스테라 한조각을 들고오셔서 떼쓰고 있는 아이에게 한번 먹여보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의 자상한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와 제 아이.. 아니 1학년 3반 모든 친구들은 행운아입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은 감출래야 감출수 없듯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순수한 사랑 또한
말씀하시지 않아도 마음에서 마음으로 느껴지니까요....

또,, 가끔 아이가 선생님께 칭찬받았다며 얘기할때...
"훌륭한 아무개~~", "똑똑한 아무개~~", "멋쟁이 아무개"라는 식으로 각 아이를 부를때마다 칭찬과 격려의 뉘앙스를 담아 말씀하시니 아이들 모두 자신감넘치고 활발한 아이들로 성장할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책과 더불어 교육하시는 선생님께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은 제 맘이 여기서도 통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 글은  어느 자모님이 그레이트북스에 쓴 글을 캡쳐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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