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 보츠와나 (쵸베 국립공원①)

2013년 1월 16일

 

짐바브웨에서 1박을 하고 이웃나라 보츠와나로 향했다.

보츠와나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동물이 밀집해 있다는

야생동물의 낙원 '초베 국립공원'이 있다.

이곳에서 보트 사파리를 하며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보츠와나로 떠나는 우리를 한 무리의 원숭이들이 배웅해 주었다.

이놈들은 짐바브웨와 보츠와나를 자유로이 넘나들텐데

우리는 출입국 수속을 하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한 다음에야 보츠와나로 들어갈 수 있었다. 

 

 

허술해 보이는 짐바브웨와 보츠와나의 국경

보츠와나는 우리나라와 무비자 협정이 맺어져 여권심사만 하고 입국할 수 있었는데

그들은 관광객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느긋하게 잡담까지 하면서 

답답할 정도로 천천히 일 처리를 했다.

 

국경을 통과하니 지붕만 있고 창문이 없는 지프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프차를 타고 초베강으로 이동하는데

바람이 세게 불고 간간이 비가 흩뿌려서 얼굴이며 옷이 다 젖고 추웠다. 

 

드디어 초베강이 모습을 드러냈다.

 보트를 타고 야생동물을 찾아나섰다.

 

 

 

 

 

 

수심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는 수련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현지 가이드가 수련꽃을 따서 건네는데 줄기가 어른 키 보다도 훨씬 길었다.

 

 

 

 

흰머리 독수리

 

 

 

 

 

임팔라 가족

멋진 뿔이 나있는 숫놈 1마리가 암놈 7마리를 거느리고 있다.

 

 

 

새들의 천국

 

워터벅스 1쌍

 

 

 

끝없이 펼쳐진 초베강과 초원

 

보트 사파리 중인 관광객들

 

나무 밑에 자리한 움막

 

작은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현지인들

 

뱃놀이하기 좋은 날씨에 강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고 산뜻하던지......

우리를 태운 보트는 강줄기를 따라 계속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