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다육식물들이 못 견딜 만큼 추운 날이 없어서
다육이들을 늦게까지 밖에 놔두었다.
그 동안 일기예보를 검색해 영하 2도로 떨어진다고 하는 날에는
보자기로 덮어 보온을 해주면서 겨울의 초입까지 버텨왔는데
영하 4~5도의 추위가 예보되어 베란다 안으로 전부 들여놓았다.
거실 앞의 풍경이다.
우리 집에서 제일 이쁜 다육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단풍이 기대에 약간 못 미치지만
그래도 고운 꽃을 보는 것 같다.
안방 앞의 다육이들이다.
밖에 내놓을 공간이 없어서 베란다 안에만 두었더니
단풍이 곱지 못하고 푸르딩딩하다.
또 다른 방 앞에 있는 다육이들도
햇빛 구경을 못하고 안에만 있어서 단풍이 들지 않았다.
베란다 곳곳에 다육이들로 넘쳐난다.
(다음 사진은 거실 앞 다육이 자세히 보기)
베란다가 온통 다육이들로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