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아기가 생일을 맞이했다.
그런데 우리 큰손자 녀석이 생일상 앞에 떡 버티고 앉아
주인공 행세를 하고있다.
"김이 퐁퐁 나요."
촛불을 끄고 나서 연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손자가 한 말이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어휘력이 늘어가고 있다.
칭찬을 유도하는 말도 곧잘 한다.
"빈이는 말도 잘 들어요."
"울지도 않아요."
"정리도 잘해요."
한 번은 제 엄마가 옷을 갈아 입힐려고 하는데
영 말을 듣지 않고 한참을 버티더니
제 엄마한테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놔둬라!"
손자가 말문이 트이니 훨씬 귀엽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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