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큰손자가 질투의 대상이었던 동생을 어찌나 예뻐하는지 모른다.
이런 시간이 찾아올 때까지 온가족이 큰손자에게 각별히 신경을 썼었는데
이젠 마음을 놓아도 될 것 같다.
어쩌다 어른들이 문을 열어놓으면 이렇게 말한다.
"아기 추워요. 빨리 문 닫아요."
큰손자의 말과 행동에서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느껴진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동생에게 자주 뽀뽀를 해주고
얼굴도 부드럽게 잘 쓰다듬어준다.
그런 형아에게 작은손자도 제법 옹알이와 웃음으로 화답해준다.
우리 귀요미들
꼭 잡은 손 놓지말고 언제까지나 의좋은 형제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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