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4일
'다랭이 폭포'라고 내 맘대로 이름을 지어본다.^^
이룡희주
계곡 사이에 끼어있는 둥근 돌이 물줄기를 나누면서 두개의 폭포가 생기고
마치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희롱하며 노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용에 비해 구슬이 좀 크기는 하지만 폭포 이름이 아주 그럴듯하다.
표지판마다 친절하게도 한글 표기가 빠지지 않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문맥이 매끄럽지 못하고 너무나 엉터리다.
구련폭포
도화곡 트레킹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폭포로
이제까지 보아왔던 폭포들보다 폭이 가장 넓다.
친구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친절한 가이드
저 잘 생긴 산이름도 모른다.
아름답고 장엄한 도화곡을 지나오면서
우린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만 깨달으면 되는 것이다.
최종 7명, 우린 여기까지 여유를 부리며 희희낙낙 얼마나 행복했는가?
그런데 저 위에서 비난의 화살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일찍 올라간 친구들이 점심도 못 먹고 걱정하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들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연락을 하려해도 너무나 깊은 계곡이어서 휴대폰은 무용지물이었다.
가이드 한 분이 맨 뒤에서 따라오며 요소요소에서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고
우리의 속도에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아 맘 놓고 왔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처음에 시간 약속을 했더라면 결코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그렇지만 우린 도화곡을 만끽했다아~!!!
다음은 환산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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