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집 꽃 이야기

봄은 절정을 향하여

by 달빛3242 2017. 4. 20.

우리집에서 봄의 절정은 영산홍이 필 때이다.

가장 많이 심은 나무가 영산홍이기 때문이다.

지금 한 두 송이씩 피어나고 있는데 사나흘 후면 보기좋을 만큼 필 것 같다.

날씨가 따뜻하면 금새 피는데 오늘은 기온이 낮은 데다

흐리거나 비가 와서 꽃들이 조금 주춤한다.


꽃이 만개했을 때보다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인 지금이 더 보기좋다.

아쉬움 보다는 설레는 기다림이 있어서이다.




할짝 피었던 튤립도 흐린 날에는 꽃잎을 닫아버린다.


금낭화는 영산홍보다 한 발 앞서 절정을 이룬다.






나무 밑에서도 곱게 피어나는 앵초


철쭉꽃(연달래)

철쭉꽃은 연분홍, 산철쭉꽃은 진분홍이다.


메이폴 사과나무 1


메이폴 사과나무 2

전신주를 가릴 목적으로 심은 나무다.


돌담과 꽃잔디


갓꽃

김장할 때 쓰고 남아있던 갓이 겨울을 나고 유채꽃처럼 피었다.


 크리스마스로즈

한 번 피면 시들 줄 모르고 색깔만 바꾼채 봄철 내내 피어있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수선화예요.'

작년 가을에 구근을 구입하고 올해 처음 꽃을 보는 수선화인데

계란후라이 같이 생긴 꽃이 개화기간이 꽤 긴 것 같다.


다른 수선화보다 좀 늦게 피긴 했지만 겹수선화도 개화기간이 길다.




임시로 꾸며본 장독대 화단

항아리 뚜껑을 빨리 구해와야 할텐데......


'시골집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발톱  (0) 2017.05.07
봄꽃 절정  (0) 2017.04.27
완연한 봄 - 4월 16일  (0) 2017.04.20
꽃향기 가득한 봄날  (0) 2017.04.18
피는 꽃, 지는 꽃  (0) 201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