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집 정원에 꽃불이 활활 타오른다.
이 모습이 오래 머물러주지 않기 때문에 온종일 꽃밭을 서성거린다.
집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틈에 꽃잔디와 사계패랭이
꽃잔디는 한창이고 사계패랭이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
축대틈에는 영산홍, 회양목, 남천, 주목이 자리를 잡았다.
텃밭을 일궈야 하는데 유채꽃을 닮은 갓꽃이 하늘거려서
차마 뽑아내지 못하고 시들기만를 기다리고 있다.
미산딸 체로키취프
산딸나무
미산딸과 꽃 모양은 같은데 색깔만 다르다.
겹벚꽃
백매화
황매화
골담초
방울철쭉
박태기나무
아직도 몇 송이 남아있는 수선화
수선화는 지고 있는데 꽃잎 위에 초록동이 너는 누구냐?
한낱 미물도 꽃이 좋은게지.
우린 지금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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