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와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이다.
실내에 가둬둘 수 없는, 에너지 넘치는 손자들과 감나무 그늘이 지는 곳으로 돌아다니며
그네도 타고 개미귀신도 관찰하면서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냈다.
큰손자가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서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주며
손자들 눈높이에서 같이 놀아주었다.
오, 새로운 포즈!
작은손자의 포즈 변천사는
V, 하트, 꽃받침, 권총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해왔는데
이번에 새로운 포즈를 선보인다.
천사의 날개? ㅎㅎ
언제나 듬직하고 의젓한 큰손자의 꽃길 산책
작은손자는 언제봐도 귀여움이 뚝뚝~~
찌는 날씨에는 뭐니뭐니해도 물놀이가 최고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니풀장이 작아보이지 않았는데
일 년 사이에 많이 자란 손자들 둘이 같이 들어가니 비좁아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작은손자가 한마디 한다.
"할아버지, 물놀이(미니풀장)가 너무 작아요. 큰 걸로 다시 사줘요."
올해까지는 그냥 쓰고 내년에는 좀더 큰 걸로 다시 사줘야겠다.
시골집에 있는 동안 놀기도 열심히 하고
큰손자는 틈틈이 책도 두 권이나 읽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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