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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선운산에서 (11월 5일)

by 달빛3242 2018. 11. 14.

선운산은 늦가을의 고즈넉함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벌써 여러번 찾았지만 가을이면 언제나 가고싶은 곳 1순위이다.

쓸쓸한 풍경 속에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이 가득했던 그 곳을

올해는 손자들과 함께하니 아쉬움을 느낄 틈도 없이 즐겁기만 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도솔천의 낯익은 반영




예전에 혼자 왔을 때는 물가에 앉아 오랜 시간을 반영에 빠져있었는데......

꿈속 같은 풍경에 지금도 마음이 흔들린다.

감성은 나이가 먹어도 늙지 않는 것 같다.



우리 큰손자 변산에서 생선회를 잘 먹더니 펄펄 난다.


백합죽만 먹은 작은손자는 조금 힘에 부치는가?





단풍 속에서의 아이스크림 타임


아들과 큰손자




이번 여행은 며늘아기가 계획한 것이다.

손자들 목장체험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우리 부부와 합세하여

1박 2일 일정으로 변산 채석강과 선운사 관광까지 진행한 것이다.

어떤 며느리들은 시댁이 싫어서 시금치를 안 먹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앞도 안간다는데...ㅎㅎ

 

공중부양 작은손자

할아버지가 업고 내려오며 나중에 크면 갚아야 된다고 하니 작은손자 하는 말

"갚는게 뭔지 몰라요."


단풍에 흠뻑 빠져~~

어릴 때부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알아야지.




극락교 아래 도솔천에는 낙옆이 쌓여가고~~





오, 우리 큰손자 애기티 완전히 벗었네!


어린 손자들과 함께여서 도솔암까지는 못가고 중간지점에서 쉬었다가 내려왔지만

참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단골식당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뒤여서 장어 맛이 꿀맛이었다.

우리 아들 통크게 장어구이 7인분이나 시켜서 질리도록 먹었다. 

주말에 시골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들네와 헤어져 각자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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