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유기농 목장체험을 끝낸 아들네와 변산반도에서 만나기로 했다.
손자들한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온다는 말을 비밀에 부치고 서프라이즈!
우리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아들네는 대명 리조트에 숙소를 정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방으로 들어서자 뜻밖의 상황에 손자들은 잠시 어리둥절하더니
반가워서 어쩔줄 몰라했다.
리조트에 짐을 풀고 채석강으로 향했다.
여러번 와본 곳이지만 볼때마다 층을 이룬 바위가 신기하기만 한 채석강은
거센 파도도 어쩌지 못한 냥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바닷물이 빠진 바위 웅덩이에는 고동, 게, 말미잘, 작은 물고기 등이 갇혀있어
손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손자들은 채석강의 기묘한 바위보다는 바다생물에 더 관심이 많았다.
어느 순간 하늘에는 신기하게도 무지개가 떠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언제나 단짝인 할머니와 큰손자
손자들과 채석강 인증샷
채석강 탐사를 끝내고 격포해수욕장을 거닐며 일몰의 순간을 기다렸다.
우리 가족의 실루엣
서로 사랑하는 소중한 가족이 곁에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생각되는 순간이었다.
해가 점차 수평선에 가까워지자 하늘, 바다, 모래사장 등
주변이 온통 붉게 물들어 신비한 광경을 연출했다,
늦가을 날씨가 춥지도 않고 오히려 포근하고 맑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사랑스런 손자들의 실루엣
우리 부부
아들 부부
하트 뿅뿅, 언제까지나 사랑 넘치는 행복한 나날 이어가기를......
웅덩이를 파다가 조개를 잡고 좋아하던 손자들
장엄하고 아름다운 일몰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는 큰손자의 당당한 모습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일몰을 담고있는 우리 부부와 큰손자의 모습
'태양은 가득히' 영화를 찍고 있는 옆지기 ㅎㅎ
모든 것이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
기억에 오래 남을 채석강의 멋진 일몰을 보고
뿌듯한 마음으로 횟집으로 고고씽~~
우리 가족의 내일의 목적지는 선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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