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구촌은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공포의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에서는 날마다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아비규환의 현지 모습 사진이 인터넷에 속속 올라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우한폐렴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어제 현재 11명이 감염된 가운데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가 의심환자로 판명이 되어서 검사중이며
어린이집도 폐쇄되었다는 뉴스가 어제밤에 보도 되었다.
그 어린이집 교사는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인 아버지와 설연휴 기간 함께 지냈다는 것이다.
순간 가슴이 철렁할 정도로 불안감이 엄습했다.
면역력이 약한 애기들과 신체적 접촉이 많았을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그 교사가 제발 바이러스 확진자가 아니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인터넷부터 검색했다.
'아, 제발, 제발!' 하면서......
나의 간절한 바램대로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아니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는 기사에 얼마나 감사하고 안도가 되던지!
만약에 그가 확진자였다면 상상하기도 무서운 일이 아기들한테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가 2주일이라는데 더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닐까?
교사와 애기들이 제발 끝까지 무사하기를 빌고 또 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번달에는 모임이 두개나 깨져버렸다.
매달 모임을 갖는 여고동창회와 꽃동호회가 모임공지까지 했었는데 건너뛰기로 한 것이다.
모임 한번 안한다고 뭔일 나는 건 아니지만
당장 예약이 취소된 음식점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많은 업종이 피해를 보게 될지 걱정이다.
이 또한 지나 가리라.
봄은 서서히 우리 곁으로 오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사멸되어 모두가 아름다운 봄날을 맞이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