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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꽃 이야기

백합

by 달빛3242 2021. 7. 7.

다른 백합 보다 좀 늦게 피는 7월의 백합은

향이 유독 진하다.

키가 2m에 육박하여 잘 쓰러지기 때문에

쉽게 매어주려고 데크에 바짝 붙여 심었더니

거리가 가장 가까운 꽃이 되었다.

낮에는 그래도 은은한 향기가 풍기는데

밤에는 데크 위에 앉아 있을라치면 향기가 쓰나미로 몰려온다. 

그 많은 향기를 다 들여마시니 나도 조금은 향기로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나 몰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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