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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꽃 이야기

아이리스, 병꽃 - 23년 5월

by 달빛3242 2023. 7. 19.

아이리스는 과습에 치명적이다.

많이 번식해서 나눔도 많이 했던 꽃인데

지금은 과습으로 물러서 많이 사라져 버렸다.

 

애증의 미국 아이리스들

작년에 두둑을 높게 만들고 비가림을 해주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해는 꽃을 보고 장마가 지기 전 모두 뽑아서 처마밑에 두었다.

그래도 안되면 미련없이 퇴출이다.

 

삽목하여 외목대로 키운 병꽃들을 볼 때마다 흐뭇하다.

내가 이렇게 삽목을 잘할 줄이야!

 

위의 외목대 병꽃들과 삽목 동기라 할 수 있는데

언덕에 심어 관리도 못 받고 자유롭게 큰 병꽃이다.

자연스런 모습에 더 이끌린다.

곡선미를 뽐내는 무늬병꽃

처음에 우리집에 왔을 때는 줄기가 너무 가늘어서 홀로 서지 못했는데

몇 년이 지나면서 굵고 튼튼한 다리가 되어 굳건히 서있게 되었다. 

미니병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