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이야기(2)
춘추전국시대 중국의 어느 작은 나라에 어리석은 왕이 있었다.
늦게 장가를 갔는데, 왕비는 꼬리가 3개 달린 불여우였다.
왕비는 늘 마차를 타고 여행하며 보는 것을 즐기는데, 작은 왕국이라 볼 것이 별로였다. 이웃나라에 가서 마차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갈 수가 없어 바보왕을 꼬드겨서 이웃 나라에 많은 선물을 하고 구경했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주변의 많은 나라가 초대를 하고 많은 선물을 챙겼다.
선물할 것이 떨어지니 땅을 조금씩 떼어주며 여행을 계속하다가 끝내는 나라가 망했다고 한다.
봄을 기다리며 봄꽃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