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꽃 금낭화
화려한 색상에 아름다운 모양의 야생 풀꽃이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꽃이 또 있을까?
하트 모양의 비단 주머니를 줄줄이 매달고 꽃이 말을 한다.
'당신을 따르겠어요'
고운 주머니마다 사랑을 가득 채우고
주체할 수 없는 사랑으로 심장이 터져버린다.
한없이 순결하고 순수한 속 마음이 하얗게 내비친다.
해마다 보는 꽃인데도 첫마음인양 특별하고 설레임을 준다.
꽃은 필 때도 아쉽고
질 때도 아쉽다.
금낭화는 한창인데 배꽃이 바람에 날린다.
아름다운 봄날이 속절없이 떠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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