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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 - 멕시코⑦

by 달빛3242 2012. 3. 13.

(2010년 8월 10일)

 

과달루페 성당은 성모가 발현한 곳으로

로마 교황청은 이곳을 가톨릭 3대 성지로 정하고

요한 바오로 2세로 부터 성모 발현을 공인 받았다.

1533년 건축된 이래 수 세기 동안 전세계 성직자와 신도들의

순례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곳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개종하여 신앙심이 깊었던 원주민 후안 디에고는 테페야크 언덕에서

성모 마리아를 보게 되었다.

성모는 디에고에게 이 언덕 위에 성당을 세우도록 주교에게 말하라고 지시를 했다.

디에고는 주교를 만나 이야기를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성모는 다시 디에고에게 나타나 추운 겨울에 장미 한 다발을 증표로 주었다.

디에고는 주교를 찾아가 장미꽃을 보여주었는데

그의 망또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검은 머리에 갈색 피부의 성모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났던 것이다.

그제서야 주교는 디에고의 말을 믿고 언덕에 성당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후 멕시코인들은 빠르게 개종하여 지금은 89%가 로마 가톨릭 교도라고 한다.

 

과달루페 성당 광장 맞은 편에 있는 종탑

 

뉴 바실리카 성당

올드 바실리카가 지반 침하로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근처에 현대적인 뉴 바실리카를 세웠다.

1976년에 완공된 현대식 성당으로

지붕의 모양이 후안 디에고의 망또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했다.

 

1만 명이 동시에 미사를 볼 수 있는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 내부의 모습

 

Juan Diego가 입고 있는 망또에 성모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있는 것을

주교가 바라 보고 있는 모습의 동상이다.

 

Juan Diego의 초상화

 

구 성당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어서 붕괴 위험에 놓여있다.

 

이 성당이 가장 많이 기울었는데 사진상으로는 별로 표가 나지 않는다.

 

메인 성당 뒷쪽에 있는 부속 성당으로

'샘물 성당'이라 불린다.

 

샘물성당 천정의 아름다운 모습

 

샘물성당 입구도 지반침하로 바닥이 갈라지고 틈이 크게 생겼다.

가이드는 미리 찾아 오기를 잘했다면서

이 아름다운 성당들이 어느날 갑자기 무너질 수도 있다고 했다.

 

성모 마리아가 출현하였다는 테페야크 언덕에 세워진 성당

 

언덕 위의 성당은 크지는 않았지만 내부의 모습이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뉴바실리카 성당올드바실리카 성당

 

매년 12월 12일 마라아 축일에는 세계 각국에서

10만 명에 달하는 가톨릭 신도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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