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0일)
밤에는 소수 민족인 장족들이 펼치는 쇼를 관람했다.
테벳 종교의 색채가 강한 일종의 뮤지컬이었다.
뮤지컬에서는 할머니 한 분이 양 한 마리를 이끌고 오체투지를 하면서
라싸를 향하여 진리를 찾아가는 험난한 여정을 중심으로 하여
티벳 전통음악과 전통무용 등을 다채롭게 보여 주었다.
공연 내내 티벳 문화에 완전히 도취되어 있었다.
특히 티벳 여인의 애조 띈 고음의 노래가 신비스럽고 아름다웠다.
뭔가 아릿한 여운이 남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어떤 친구는 공연을 보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을 잤다고 했다.
몇 년 전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를 본 뒤로
티벳은 내가 가장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티벳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티벳 음악에도 한동안 심취해 있었다.
장족쇼를 보면서 티벳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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