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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검정고무신 - 14개월

by 달빛3242 2012. 9. 28.

손자에게 검정고무신을 사줬다.

베란다에서 슬리퍼 대신 고무신을 신으니 발바닥이 차갑지도 않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안성맞춤이다. 

 손자가 베란다에 나갈 때는 고무신을 신어야 되는 줄 알고

이제는 나가고 싶으면 고무신을 들고와 신겨달라고 한다.

발도 편해 보이고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검정고무신을 신고 베란다를 누비고 다니는 손자의 모습에서

먼 동심의 추억을 같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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