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에게 검정고무신을 사줬다.
베란다에서 슬리퍼 대신 고무신을 신으니 발바닥이 차갑지도 않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안성맞춤이다.
손자가 베란다에 나갈 때는 고무신을 신어야 되는 줄 알고
이제는 나가고 싶으면 고무신을 들고와 신겨달라고 한다.
발도 편해 보이고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검정고무신을 신고 베란다를 누비고 다니는 손자의 모습에서
먼 동심의 추억을 같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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