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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식물

우리 집 제이드포인트

by 달빛3242 201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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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붉게 물 든 모습이 너무 예뻐서 들여오게 된 제이드포인트다.

그 때는 뿌리도 없었고, 잎들은 탄력도 없이 말랑말랑한 채 축 늘어져 있었다.

쭉쭉빵빵한 대품으로 커주기를 기대하면서 온갖 정성을 다 들였더니

잎에 물이 오르고 탱글탱글한 탄력도 제법 느껴지게 되었다.(위 사진)

그런데 원기를 회복하기 무섭게 아가 만들기에만 몰입하는게 아닌가?

아가들은 토실토실하게 잘도 크는데 엄마는 영양을 다 빼앗겨서인지

아랫잎들이 줄줄이 말라가고 크기도 쪼그라지면서 몸매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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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이레 지난 첫째 아가의 모습이다.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왠지 한 인물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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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탯줄을 자른 쌍둥이 아가들이 강보에 싸여 있다.

어미가 더 망가질까봐서 칠삭동이로 조산을 강행한 것이다.

왼쪽 아가는 흙 속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는데 왜 그랬냐고 물으니 금땡이가 되고 싶었대나 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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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제를 출산하고도 이 구석 저 구석에서 아가들이 자꾸만 삐져나온다.

초음파 검사 결과 아직도 4개의 아가들을 잉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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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맘 먹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했다.

무시무시한 이쑤시개를 들이대고 낙태시술에 들어가려는데

"살려 주세요!!!"

에구~ 이 놈의 정 땜에 차마 떼어내지 못하고 그냥 놔두기로 했다.

아가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얘를 어찌 말릴까나?

아무래도 피임약을 사다 먹이던가 불임시술이라도 시켜줘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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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구로 늘어난 제이트포인트 단체사진이다.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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