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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식물

칸테가 왜 이런다요?

by 달빛3242 2012. 1. 30.

이렇게 이쁘게 잘 자라던 칸테가

요러코롬 변해 버렸네요.

물을 굶겨도 보고, 잔뜩 먹여도 보고

벌레가 붙었나 살펴보기도 하고

햇빛 좋은 명당자리 골라서 자리도 잡아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해주고(식물도 말을 알아듣는다기에)

15층 아래로 던져버린다고 겁도 줘보고

그런데도 몇 달째 계속 반항만 하네요.

잎을 만져보면 짱짱하니 고탄력이 느껴지는데

지가 무슨 천안삼거리 능수버들도 아닌 것이

우째서 잎들을 아래로 착착 늘어뜨리는 거냐고요!

10달 전에 구입한 꼬맹이 멕시코는

이렇게 귀품있게 잘 자라고 있는데

다육이 키운지 1년 2개월

그럭저럭 튼튼하게는 키운 것 같은데 때깔은 별로네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가장 샛빨갛던 프랭크는

자주 봄나들이를 시켜줬는데도 물이 안드네요.(앞줄 2번째)

창밖 난간에서 봄볕을 즐기고 온 다육이들은 물이 제법 들었네요.

오늘부터는 장기노숙에 들어갑니다.

다육이들이 너무 잘 커서 화분이 미어 터지려 합니다.

이상 메탈렉 2층의 다육이들이었습니다.

3년 전에 꺾꽂이 한 카랑코에

분갈이를 한 번도 안했는데도 꽃이 많이 피네요.

올해는 군자란 꽃송이가 몇개 안달려서 탐스럽지 못하네요.

베란다 화단에 심은 무화과인데 벌써 열매가 열렸답니다.

그나저나 우리 칸테가 왜 그런지 치료방법은 있는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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