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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월포해수욕장에 가다~!(아들 블로그에서 퍼온 글)

by 달빛3242 2013. 6. 18.

 

주말에 너무 심심했던 나머지 아내와 어디 가까운 곳에 다녀올까 하다가 무작정 출발했다.

아들한테 바다를 보여주고 싶은 맘에 출발한 곳

 

동해 월포해수욕장~!

 

가까운 곳에 간다고 출발한 것이 월포까지...ㅡㅡ;; 끄응~!

 

어쨌든 날씨도 좋고, 중빈이 바다도 보여주고, 설이 태교도 할겸....찾아갔다.

 

도착하자 마자 주차장에서 한장... 한참 졸려하는 모습을 찍었다.


정신 차려 아들~!~!


처음으로 밟아보는 바닷가 모래...

포항에 한번 데려가긴 했지만... 이번이 처음인거다...ㅋㅋ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 정애는 신이 났다.

뱃속에 설이도 신이 났으리라....


 

다 좋은데 문제가 생겼다.

중빈이가 물을 무서워 한다는 거... 바다쪽으로 가려고를 하지 않는다....ㅋㅋㅋ

 

 

내가 몇 번 안고 들어가서 돌멩이 던지는걸 시범으로 보여주고 나니...

조금 적응이 되었다.



그래도 파도는 무서워~!~!


우리 와이프는 쉴새 없이 돌멩이를 쥐어주고...


아들은 던진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날 중빈이가 너무 바다쪽으로 가까이 가서 돌을 던지다가 발이 바닷물에 젖고 말았다.

다른 애들 같으면 놀래서 울텐데...

 

이넘은 울면서...

지지~!~! 지지~!~!

란다....

 

원채 깔끔 쟁이인 아들인지라... 놀라서 우는것이 아니였던 거다...

발에 물이 묻고 모래가 묻어서 울었던 거다...ㅡㅡ;; 아놔~! 동영상을 찍었어야 하는건데.. 크흑...

 

그래서 바지를 갈아 입히고 등대를 보여주겠다고 다른 곳으로 출발했다.

근데 길을 잘 못들어 등대는 멀리만 보이고 이름모를 방파제로...ㅋㅋㅋ


여보~! 여기 아닌거 같어....



그래도 우리 아들은 즐겁다...ㅋㅋㅋ


언제 우리 아들이 이런 곳에 와서 사진을 찍어보리...



자자, 이제 집에 가자...ㅋㅋ

회가 땡기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