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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상수허브랜드에서

by 달빛3242 2013. 6. 13.

6월 4일 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축대 쌓는 일로 시골집이 무척이나 바쁘고

포크레인 작업 소리에 굉장히 시끄러웠다.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시골집에 다니러 온 아들네와 홀가분한 마음으로 청원 상수허브랜드를 찾았다.

경부고속국도 청원나들목 인근에 있는 상수허브랜드는

거리도 가깝고 꽃도 많아서 우리 가족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그 곳에 가면 로즈마리, 자스민, 라벤더 등 허브식물들이 뿜어내는 향기와

진귀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해지는 곳이다. 

 

 

 

 

 

 

 

 

 

디기탈리스꽃 속에서 손자와 함께

 

 

오오른쪽의 바위는 허브랜드의 명물인 '고추공룡'

앞에서 보면 거시기 같고

뒤에서 보면 공룡이 알을 낳는 형상이라나?

 

 

'곰 세 마리' 노랫말에 딱 어울리는ㅋㅋㅋ

 

 

 

 

아장아장 잘도 따라다니는 우리 손자

 

 

쪽빛 임신복이 잘 어울리는 며늘아기

아름다운 꽃 속에서 좋은 향기를 실컷 맡았으니

아마도 최고의 태교가 아닐까 싶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으름넝쿨 아래서

 

 

그늘에서 잠시 쉬는 동안 제 할머니가 찍은 사진을 진지하게 쳐다보고 있는 손자

 

 

디기탈리스 꽃길은 계속 이어지고

 

 

손자가 얼마나 잘 걷는지 앞에서 아예 할머니를 끌고 간다.

햇볕도 강하고 무더운 날씨에 지치지도 않는가 보다.

 

 

 

 

뻥튀기도 잘 먹어요~

 

 

실내정원에서

 

향기로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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