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텃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햇볕이 너무나 따사롭다.
앞산 신록 속에서 산벚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싱숭생숭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벚꽃이 만개한 계절에 뭐 하자는 거지?
벚꽃 철은 금방 지나가고 마는데 텃밭에서 일만 하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날이었다.
늦기 전에 실컷 즐기자고 호미를 집어 던지고 서둘러 벚꽃놀이에 나섰다.
회남에서 세천삼거리 쪽으로 향하면서 찍은 동영상이다.
벚꽃이 한창이었다.
피자마자 속절없이 지는 꽃이지만 앞으로도 2~3일은 거뜬히 견뎌줄 것 같았다.
대전에서 일을 보고 모레 오두막집으로 갈 때도 이 길로 돌아서 갈 예정이다.
그 때 쯤이면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달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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