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3일
오전 정빈이 백일 촬영을 마치고 중빈이 데리고 병원으로 고고싱~!
왠만하면 깁스를 풀어주려고 했는데.. 의사선생님 왈 "한주만 더 있다가 풀도록 하지요."
크흑..ㅡㅜ 우리 아들 뽀대 안나는뎅..ㅡㅜ
그래도 모처럼 평일인지라 정빈이는 잠시 집에 장모님께 맡기고 벚꽃놀이...
정빈아 미안하다.. 감기가 걸려서 두고 나온거야... 나중에 이거 보더라도 서운해 하지마...^^;;
매일 집에서 보던 두류타워를 실제로 첨 간날... 나도 대구 10년째 살지만 첨가봤다...ㅋㅋㅋ
날씨가 흐려서리..ㅡㅡ;;;
두류타워~! 두둥~!
아빠~! 저기까지 걸어가야 되요?? 나 팔아픈데....는 뻥이고요...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몰랐다... 우리 중빈이가 그 오르막길을 마구 달릴 줄은..
준비 됐지요???
오늘 좀 달리셔야 할텐데..ㅋㅋㅋ
벚꽃이 참 많이도 피었다...
난 만개해서 눈꽃이 날릴 때를 좋아한다...
딱 그날이다... 으아~!~!~!
여보, 도촬만하지 말고 어서 와요~!
자 이제 슬슬 시동 걸어 볼까요???
아이구 중빈아.~!~!~! 아빠 잡는다...ㅡ,.ㅜ
그렇게 좋으냐??? 아빠도 넘 좋다...
평일이라 매우 한적했다.
역시 사람은 돈이 있어야돼..ㅡㅜ 쿨럭~!
평일날 놀러 다니고 주말은 집에서 쉬고..ㅋㅋㅋ
아빠 땀나요.~!
아놔 이넘아 웬만큼 뛰어다녀야지..ㅡㅜ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나이가 들수록... 자연이 점점 더 아름다워진다..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하시던 말씀이 이제서야 가슴에 와 닿는다..
아들, 와이프와 함께하니... 더욱 더 그렇다...
중빈이 여기 봐야지~!~!
이 시크보이 같으니라고...ㅋㅋ
엄마 뽀뽀~!~!
아빠 이거 나중에 여자친구한테 비밀이예요~!~!
꼭이요~!~!
아빠가 나중에 말하면 제가 입장이 곤란하단 말이예요~!@
약속~!~!
다시 날듯이~! 달려볼까?~!
중빈아 거기 서봐봐~!
갑자기 차렷자세에 저 어색한 포즈..ㅡㅡ;;
아 어쩔래~! 나 닮아 가나...
아들 넌 달리는게 어울려~! ㅋㅋ
드디어 두류타워 도착~!~! 우와~! 아들 여기를 계속 달려오다니..ㅡㅜ
아빠 죽것다....ㅡㅜ
또 내려갈까요???
아니 들어가봐야징..ㅡㅜ
웅장한 두류타워...
이제서야 여기까지...
난 십년이 걸렸다...ㅋㅋㅋ
두류타워 4층에 가니 예쁜꽃들도 피어 있고...
아빠,,,,아빠.... 저기가 두류타워예요~!~! 오와~!~!
그렇게 올라간 타워 정상~!
살짝 어지럽더라는...커헉.. 유리창이 약간 울렁증 유발되게 만들어져 있다..ㅡㅡ;;
여보... 나 속이..좀...ㅋㅋㅋ 우리 와이프는 고소공포증인데..ㅋㅋㅋ
중빈이는 하나도 느낌이 없다.
음료수와 빵 하나 시켜 먹고...
우리 애교쟁이 중빈씨...
엄마~! 빵주세요~!~! 네???~!~!
빵달라고요..,,,,ㅡㅡ;;;(협박)
아놔~! 드러버서... 주스나 마실래요..~!
기분이예요. 엄마도 한 잔 해봐요.
83타워가 이렇게 놓은 건물이였어요~!~!
자 그럼 이제 하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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