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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꽃 이야기

8월의 꽃 <과꽃 외>

by 달빛3242 2015. 8. 17.

작년에 색깔별로 한 포기씩 사왔던 과꽃에서 씨앗을 받아

봄에 파종한 과꽃이 요즘 한창 예쁜 꽃을 보여주고 있다.

직접 씨앗을 받고 그 씨앗을 뿌려서 긴 기다림 끝에 보게 되는 꽃이라서 그런지

화원의 꽃보다도 훨씬 이뻐 보이고 애착이 간다.

과꽃을 보고 있노라면 참 예쁜 동요가 떠오른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나도 동요 속의 누나처럼 꽃밭에서 아주 살고 있다.

이글거리는 8월의 태양도 아랑곳 하지않고 꽃밭에서 살다보니

동창 모임에 가면 가장 검게 그을렸다. ㅋㅋ

 

 

 

 

 

 

 

 

 

 

 

 

빨강, 보라, 연보라, 분홍, 연분홍 등 5가지 색상의 과꽃이 어우러진 꽃밭

 

 

그리움에 지친 상사화

한창 절정일 때 사진을 찍어줬어야 하는데......

 

 

여름 내내 끝없이 피어오르는 풍접초

너무 지저분해서 베어내고 싶지만

줄기 끝에 아직도 꽃봉오리가 소복하게 담겨있어 무자비하게 벨 수가 없다.

 

 

 

 

 

 

나비를 찍는다고 땀을 한 바가지나 흘렸다.

요놈이 어찌나 예민하게 구는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부동자세로 기다렸다가

겨우 겨우 찍은 사진이다.

 

 

찜통 더위를 참으며 나비 두 마리를 간신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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