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 목걸이를 처음으로 만드는 작은 손자가
꽃을 한 개도 거꾸로 꿰지않고 바르게 꿰는 야무진 모습이 대견하다.
보물찾기 하듯 감꽃을 주워 모았지만
감꽃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목걸이는 못 만들고
천사의 링으로 대체하다.
이튿날 아침, 하룻밤 사이에 감나무 밑에 감꽃이 하얗게 쏟아져 내렸다.
손자들과 금새 한 접시 주워와
이번에는 제대로 된 목걸이를 만들수 있게 되었다.
장난꾸러기 손자들이 고사리손으로 목걸이를 만드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드디어 작은손자가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이 많은 감꽃을 다 꿰어 목걸이를 완성했다.
감꽃목걸이에 감꽃반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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