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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안 착한 풍뎅이

by 달빛3242 2012. 2. 16.

풍뎅이는 착한 줄만 알았어요.

어젯밤 풍뎅이가 우리 오두막에 찾아왔었거든요.

귀한 손님이기에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조심스럽게 스킨쉽을 시도했지요.

그런데 우째 이리 불량스런 반응을!


발로 콕콕 찌르고 할퀴지를 않나,

뿔로 마구 받지를 않나,

사납기가 사마귀는 이도 안 났다니까요.

게다가 막 화를 내면서 뭣이라 뭣이라 심한 욕(?)까지 하는 겁니다.


정확한 이름은 ‘장수풍뎅이’인데

정말로 안 착한 풍뎅이였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곤충계의 최강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뒷모습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투구를 쓴 듯한 앞모습

카리스마가 작렬합니다.

 

제목만 보고 잠시나마 황대협의 호프‘착한풍뎅이’님을

오해하셨기를 기대하면서......ㅋㅋㅋ

비도 오시고 할 일도 없고 되게 심심해서요.

혼나기 전에 빨리 텃밭으로 쌔앵~

 

 

*황우석 지지자 카페에 올린글.

'착한 풍뎅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K박사님과 회원들이

제목만 보고 깜짝 놀랐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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