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 여섯살 우리 손자들
할아버지 할머니가 노래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주고
피아노 연주해달라고 하면 열심히 연주해주고
기꺼이 이쁜짓을 하면서 기쁨을 안겨준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노래를 좀 크게 불르라고 했더니 작은손자 하는 말
"슬픈 노래는 작게 해야 돼요."
할머니는 분위기 파악도 못하냐는 듯한 작은손자의 말에 빵 터졌다.
세상의 그 어떤 명곡보다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심금을 울리는
손자들의 노래와 연주를 들으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란 신조어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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