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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꽃 이야기

늦백합

by 달빛3242 2019. 7. 25.

요즘은 백합꽃이 귀할 때인데 늦백합 몇가지가 한창이다.

끊임없이 피고지는 꽃들이 있어 무더위 속에서도 발길은 계속 꽃밭으로 향한다.




꽃잎의 안쪽은 붉은 색깔을 띄고 있다.


꽃잎의 바깥쪽은 노란 색깔을 띄고 있다.



겹백합




에키네시아에 치여서 겨우 얼굴만 빼꼼 내민 것도 있다.


우리집에서 가장 작은 왜성종 백합

키가 두 뼘 정도밖에 안되고 줄기가 작다보니 꽃이 오밀조밀 붙어서 핀다.

넘어질 염려도 없이 줄기를 꼿꼿하게 세우고 있어 아주 당차게 보인다.


귀찮게 안하는 기특하고도 이쁜꽃



우리집에서 가장 큰 키를 자랑하는 백합

2m가 넘는 긴 줄기에 꽃봉오리가 듬성듬성 달려있다.

키에 비해 줄기가 가늘어서 지주를 받쳐주지 않으면 모두 누워버린다.


길쭉길쭉한 6개의 꽃잎도 제멋대로여서 어딘지 모르게 엉성해 보인다.

그나마 백합이 귀한 계절에 피어났으니 망정이지 대우도 못받을 뻔 했다.


어느 각도에서도 이쁜 모습이 안나온다.


끝물인 노란 백합에 기대어 아직도 필동말동한 키다리 백합

노란백합도 키가 큰 종류인데 그보다도 훨씬 높이 자란다. 

우리집에서 가장 늦은 이 백합이 피었다 지기까지는 아직도 20여 일은 더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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