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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2010년 8월 5일~8월 25일) - 쿠바①

by 달빛3242 2012. 3. 13.

(2010년 8월 5일)

 

 

5~6년 전에 중남미 여행을 계획했다가

미국 여권이 없어서 무산되고 말았었다.

미국 여권을 만든 다음에 바로 가게 될 줄 알았던 중남미 여행이

한 번 기회를 놓치니까 쉽지않았다.

중남미 여행은 그 어느 곳 보다도 일정을 소화하기가 체력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나이 먹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여행마니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여름방학 중에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8월 5일 부터 8월 25일 까지 21일간 중남미 8개국을 관광하는 긴 여행이다.

 

 

첫번째 방문국은 쿠바이다.

인천공항에서 캐나다 캘거리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캘거리 공항에 도착하여 다시 비행기를 갈아 타고 토론토로 향했다.

밤 11시가 넘어 토론토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서너 시간 쉬었다가

하바나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4시에 기상하여 공항으로 향했다.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너무 일러서 호텔에서 아침 준비가 안 된다며

조식 도시락을 준비해 주었는데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쿠바로 가기 위해서 캐나다는 그냥 경유만 한 것이다.

쿠바는 지리적으로 미국과 아주 가까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쿠바로 가기 위해서는 미국을 경유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지만

미국과 쿠바는 국교가 단절되어 정기 항공노선이 없어서 캐나다를 경유한 것이다.

 

오랜 비행 시간과 수면시간 부족으로 시차적응이 안 되어 무척 피곤했지만

미지의 나라에 대한 기대로 마음은 한 없이 설레였다.

 

 

캐나다 상공에서 찍은 사진

색상과 모양이 거의 비슷한 집들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다.

 

 

집들이 오밀조밀 다닥다닥 붙어있어 정겨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획일적이고 뜰이 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굉장히 큰 강이 굽이굽이 휘돌아 흐르는 모습이 한 눈에 보인다.

마치 리본체조를 하는 것 처럼

 

큰 강과 작은 강들이 만들어내는 곡선이 참 아름답게 보인다.

이런 모습들을 보기 위해서 나는 언제나 비행기의 창가에 앉는 것을 좋아한다.

태평양을 지나올 때는 지루했지만 육지의 모습은 아무리 보아도 흠미롭다.

 

쿠바 해변

바닷물 색깔이 환상적이었다.

 

드디어 쿠바의 아바나 공항에 도착

토론토에서 3시간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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