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3일
루이스 레이크 관광을 끝내고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를 향해 이동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는
밴프에서 아이스필드, 재스퍼까지를 연결해주는 93번 하이웨이를 타고 달렸다.
명성대로 가는 내내 차창 밖으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로키의 절경이 펼쳐졌다.
아이스필드 센터에 도착해 만년설 빙하체험을 하기 위해서
특수 설상차(Snowcoach)를 타고 아싸바스카 빙하로 올라갔다.
아이스필드 센터에서 바라본 아싸바스카 빙하
빙하의 정상부터는 드넓은 콜롬비아 아이스필드가 펼쳐져 있다고 한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는 서울의 절반이 넘는 면적에
얼음의 두께가 최고 365m에 달한다고 한다.
설상차를 타고 아싸바스카 빙하의 중간지점인 해발 2,133m까지 올라갔다.
아싸바스카 빙하 위에서 20여 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아싸바스카 빙하는 콜럼비아 아이스필드에서 비롯된 6개의 빙하중 두 번째로 큰 빙하로
우리가 밟고 서있는 곳의 빙하의 두께가 300m에 이른다고 했다.
하지만 이 두꺼운 빙하도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해마다 조금씩 녹아 들어 가서 약 400-500년 후에는 없어진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물병에 받고 있다.
물병이 없어서 얼음 한 조각으로 빙하물을 맛보았다.
이 물을 마시면 3년은 젊어진다는데......
콜럼비아 아이스필드에서 녹아 흐르는 물은
동쪽으로는 대서양, 서쪽으로는 태평양, 북쪽으로는 북극해로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아싸바스카 빙하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북극해로 흘러간다고 한다.
빙하의 정상까지 올라가서 드넓은 콜럼비아 빙원을 보는 줄 알았는데
캐나다국기가 꽂혀있는 곳까지가 관광객들이 올라갈 수 있는 한계였다.
곳곳에 위험한 크레바스가 도사리고 있어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고 했다.
오래 전에 독일인 신혼부부가 이곳에 왔다가 신랑이 크레바스에 빠져 실종되었는데
수십 년이 지난 후에야 시체를 찾았다고 한다.
대빙원을 눈 앞에 두고 이곳에서 돌아서야 하다니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인증샷 한 장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괴물같은 설상차
설상차는 오지 탐험을 위해 특수 제작었으며 전세계에서 23대 뿐이라고 했다.
바퀴가 얼마나 큰지 지름이 150Cm도 넘는 것 같다.
짧은 시간에 빙하 체험을 마치고 아싸바스카 폭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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