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아기가 손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수시로 카톡으로 보내준다.
카톡 소리가 들리면 어찌나 반가운지 모른다.
네 살, 두 살 귀여운 말썽꾸러기들을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 중에도
자주 연락을 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잘 놀다가 갑자기 왜 울고 있는 걸까?
자세히 보니 손가락이 바구니 틈에 끼어서 ㅋㅋㅋ
바구니에 든 물건을 다 꺼내놓고 들어가서 노는 걸 좋아하는 작은손자
눈물은 하나도 안 나오면서 우는 흉내로 난관을 모면해 보려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이 모습을 보려고 어른들이 일부러 장난을 한다는 ㅎㅎㅎ
큰손자보다 애교가 많은 것 같다.
리듬에 맞취 춤을 추는 모습이 큰손자의 어렸을 적 모습과 너무도 닮았다.
아기들도 리듬의 속도에 맞춰 반응한다는게 참 신기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