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아기가 보내준 사진을 보며
너무 너무 귀여운 손자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형제가 제법 사이좋게 앉아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형아가 먹여줄께. 아~해라.'
'옳지, 옳지. 쪽쪽 빨어.'
'형아, 우유가 안 나오잖아? 잘 대줘야지.'
이럴 때 보면 큰손자가 동생을 굉장히 사랑하는 것 같다.
'똑바로 해라!'
밤 하나를 꼭 쥐고 형아한테 벌 받고 있는 듯한 작은손자의 모습이 재미있다.
'네, 형님.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손자들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라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큰손자 녀석이 동생한테 마음을 열었다 닫았다 종잡을 수가 없다.
아직도 동생을 이뻐하는 마음보다는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동생이 조금 더 커서 놀이 상대가 되면 그 때는 잘 데리고 놀려나?
'나도 형아처럼 저 옷 입고싶다.'
형아의 어린이집 단복을 부러운 듯 쳐다보는 작은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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