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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이 땅의 젊은 부모들에게

by 달빛3242 2018. 12. 6.

  이 번 유치원 사태를 보면서

  나는 젊은 날 아내와 맞벌이 할 때 돌 지난 아들을 키울 수 없어 시골 부모님께 맡긴 적이 있다. 한 달에 한번 집에 가면 반가워 하던 아들을 안타깝게 바라보아야 했고, 헤어질 때는 아내 치마를 잡고 놓지 않는 아들의 고사리 손을 뿌리치고 돌아서면서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보며 억장이 무너졌던 나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 하늘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켰다.

  오늘도 직장에 나가는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 매달리는 아이, 아이는 아픈데 병원가랴 직장가랴 어쩔 줄을 몰라 발을 구르다 어찌어찌 해결하고 직장에 늦게 가면 상사들의 눈치에 마음 아파할 젊은 부부들의 군상이 눈에 어린다.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보내 놓고 밥은 잘 먹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학대받지는 않는지 노심초사할 이 땅의 젊은 부모들이어 잊지말라.

  박용진 3법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법이다. 그런데 이 법 마저도 반대하고, 부자[富者]들의 편에 서서 만들지 못하게 방해하는 자들이 있다.

  어떤 것이 반대하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가 응징하라!

  선거철이 되면 온갖 사탕발림의 공약과 지연, 학연, 혈연 등에 매어 응징하지 않은 결과 오늘의 썩어 빠진 정치인들을 우리가 만든 것이다.

  당신이 오늘 흘린 쓰라린 눈물을 잊으면 자자손손 더 많은 눈물을 흘리고 가난을 대물림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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