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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프리카 여행 - 탄자니아(옹고롱고로①)

by 달빛3242 2013. 3. 1.

2013년 1월 22일

 

아프리카 여행의 진수라 할 수 있는 게임 드라이브가 계획되어 있는 날이다.

아프리카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게임 드라이브는 '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게임 드라이브의 주요 목적은 'Big Five'를 보는 거라고 하는데

 Big Five란 야생동물 가운데 덩치가 크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를 말한다.

과연 다섯 가지 동물을 다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라줄까?

 

Ngorongoro Wildlife Lodge

옹고롱고로 언덕에 있는 이곳에서 아쉬운 하룻밤을 보내고

게임 드라이브를 떠나기에 앞서 카메라에 담았다.

 

 

롯지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파리 차에 올라 분화구를 향해 출발했다. 

어제 저녁에 롯지에서 망원경을 통해 잠깐 보았던 동물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다.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작은 검문소가 있었고

검문소를 통과하여 조금 지나니 굉장히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아득히 펼쳐진 옹고롱고로는 한없이 신비스럽고 고요해 보였다.

 

 

맨 먼저 누 떼를 만났다.

 

 

하얀 풀꽃이 깔려있는 초원에서 아침 식사를 하다가 우리를 빤히 쳐다본다.

TV에서 긴장과 스릴 넘치는 대이동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던 동물이다.

 

 

얼룩말도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였다.

 

 

땅에 딩굴며 모래목욕을 하는 얼룩말도 볼 수 있었다.

 

 

얼룩말 모래목욕 장면

 

 

 

 

 

 

먹이가 풍부한 좋은 환경에 살고 있어서인지

모두 살이 통통하게 찌고 건강해 보인다.

 

얼룩말의 무늬는 언뜻보면 다 같은 것 같지만 사람의 지문처럼 같은 무늬는 없다고 한다.

 

얼룩말 어미의 줄무늬는 선명하고 짙은데 반해

새끼의 줄무늬는 갈색을 띄고 있다.

 

사파리 차들은 동물들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이동했다.

 

 

자칼 한 마리가 빠르게 지나간다.

 

초원의 청소부 하이에나도 보인다.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먹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육식동물들이 먹다 남긴 고기를 먹기도 하고 

스스로 사냥을 하기도 한다.

 

하이에나는 묵묵히 제 갈 길만 갈 뿐 우리에게 눈길 한 번 주지않는다.

자주 보는 사파리 차에 익숙해진 모양이다.

 

 

 

 

 

 

 

 

분화구가 워낙 넓다 보니 중간에 간이 화장실도 이용할 겸 잠깐 쉬어가는 곳이 있다.

게임 드라이브 중에는 이처럼 정해진 장소가 아니고는 절대 차에서 내릴 수가 없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게임 드라이브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