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손자들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우리 부부가 아들네 집에 가면 큰손자는 아예 어린이집을 안 가는 걸로 안다.
며늘아기 왈 '할아버지 할머니가 잘 놀아주니 어린이집에 가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한다.
그러니 책임감을 가지고 잘 놀아 줄 수 밖에......
할아버지를 따라 색종이를 접고 있는 큰손자
제법 야무지게 잘 따라 접는다.
25개월 작은손자가 그림을 그렸다.
"준이 뭐 그린 거예요?"
"햇님 그렸어요."
손자바보 할아버지는 햇님의 형태를 갖춘 작은손자의 그림이 그저 놀랍고 대견하기만 하다.
형아가 그린 무당벌레 그림을 보고 이름을 붙여주는 작은손자
"이거는 아빠무당벌레예요. 이거는 엄마무당벌레예요."
귀여운 손자들을 보고 있으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모습에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